매년 여름이 되면 뉴스에서는 폭염주의보와 함께 ‘온열질환자 급증’이라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2025년 여름 역시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예보되면서, 온열질환 예방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습니다.
**온열질환(溫熱疾患)**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체온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병을 의미합니다.
단순한 더위를 넘어서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건강 문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온열질환의 종류, 증상, 위험군, 그리고 일상에서 반드시 실천해야 할 예방조치에 대해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온열질환이란 무엇인가요?
온열질환은 쉽게 말해 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 전반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열사병 (Heat Stroke)
가장 치명적인 온열질환입니다.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고, 땀이 나지 않으며, 의식 혼미 등 증상이 나타납니다.
즉시 응급처치가 필요하며, 방치 시 사망할 수 있습니다.
2. 열탈진 (Heat Exhaustion)
탈수와 염분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며, 심한 피로감,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냉방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분과 염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3. 열경련 (Heat Cramp)
격렬한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리면서 염분이 부족해질 때 근육에 쥐가 나는 증상입니다.
특히 허벅지, 종아리, 복부에 잘 나타나며, 나트륨 섭취와 수분 보충이 필요합니다.
4. 열실신 (Heat Syncope)
무더운 환경에서 장시간 서 있거나 활동한 후,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현상입니다.
혈액순환 이상으로 발생하며, 그늘에서 안정을 취하면 회복됩니다.
✅ 누가 더 위험한가요? – 고위험군
온열질환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더 조심해야 하는 고위험군이 있습니다.
노인 | 땀 분비 기능과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짐 |
영유아 |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하며, 스스로 표현이 어려움 |
만성질환자 | 심혈관, 당뇨, 신장질환 등이 있을 경우 위험성 증가 |
야외 근로자 | 고온에서 장시간 활동, 탈수와 피로 누적 |
운동선수 및 군인 | 고강도 활동으로 체온 급상승 |
고위험군에게는 더 세심한 주의와 보호가 필요합니다.
✅ 일상에서 실천하는 온열질환 예방조치
그렇다면 우리는 여름철, 어떻게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크게 3가지 핵심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수분관리 / 환경조절 / 행동조절
1. 💧 수분관리 – 물 자주, 땀 나면 염분도 함께
-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정기적으로 수분을 섭취하세요.
-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기본으로, 야외활동 전·중·후에는 추가 섭취 필수
-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이온음료나 식염정으로 염분도 함께 보충
- 카페인 음료나 술은 탈수를 유발하므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2. 🌡 환경조절 – 온도와 습도 모두 중요
- 실내는 적정온도 26~28도, 습도는 50% 이하 유지
- 선풍기와 에어컨을 병행해서 사용하면 더 효과적
- 외출 시 양산, 모자, 선글라스, 밝은 색 옷으로 햇볕 차단
- 자동차 내 방치 절대 금지! 잠깐이라도 실내 온도는 급상승
- 고온 다습한 날은 야외활동을 피하고, 새벽이나 저녁 시간 활용
3. 🧍♀️ 행동조절 – 무리하지 말고 신호에 귀 기울이기
- 무리한 운동, 일은 금물 – 특히 낮 12시~오후 5시는 가장 더운 시간
- 온열질환 초기 증상(어지럼, 두통, 피로감)이 느껴지면 즉시 휴식
- 한 번 겪은 사람은 재발 확률 높음 – 더 조심하세요
- 야외 작업 중에는 30분마다 휴식, 음료 공급은 기본
- 노약자는 혼자 외출 금지, 주변에 꼭 알려야 함
✅ 응급처치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열사병이 의심될 때 응급처치 요령
- 즉시 119에 신고
-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
-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차가운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 낮추기
- 얼음주머니를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대동맥 부위에 대기
- 의식이 있을 경우 천천히 수분 섭취
※ 의식이 없거나 경련을 일으킬 경우, 입에 물을 넣지 말고 즉시 병원 이송
✅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은?
우리나라 정부도 매년 6~9월 폭염대책기간을 지정하고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무더위쉼터 운영 (동사무소, 경로당, 도서관 등)
- 폭염경보 문자 알림 서비스
- 폭염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보건소 중심)
- 야외 근로자 보호 지침 및 휴식시간 보장 권고
지역별로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는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지도’ 또는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결론: 온열질환, 알고 대비하면 피할 수 있습니다
온열질환은 여름철 누구나 노출될 수 있는 위험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우리가 조금만 주의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덥다”는 느낌을 넘어서, 신체가 보내는 위기의 신호를 읽고,
수분, 휴식, 체온 관리만 잘해도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오늘부터라도 작은 실천을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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